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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세상]품격있는 꽃할배들의 총각파티
마이클 더글라스 등 열연 '라스트 베가스'
넷이 합쳐 280살인 친구들 떠들썩한 결혼 여정 그려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4. 05.09. 00:00:00

할리우드 유명 남성 배우 4명이 열연하는 '라스트 베가스'.

어버이날에 맞춰 개봉한 어른들을 위한 '실버 무비'가 눈길을 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네 명의 명배우가 뭉친 영화 '라스트 베가스'다.

할리우드 최고 배우인 마이클 더글라스, 로버트 드 니로, 모건 프리먼, 케빈 클라인 등이 주연을 맡은 '라스트 베가스'는 호화 캐스팅과 이들의 귀여운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 노년에 라스베가스로 '늦깎이 총각파티'를 떠난 네 친구의 좌충우돌 여정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넷이 합쳐 280살! 58년을 같이 놀았다'는 광고 카피처럼 주인공 4명의 실제 나이를 합치면 280살. 이들이 연기하는 캐릭터에는 나이만큼 그동안 생활해온 연기 연륜이 그대로 투영된다.

영화는 네 배우의 호연과 함께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모습을 펼쳐보이며 관객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안겨준다.

어느 날, 32세 연하 애인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한 빌리(마이클 더글라스). 인생 마지노선에서 사고친 '절친'을 축하하기 위해 58년산 우정을 자랑하는 패디(로버트 드니로), 아치(모건 프리먼) 그리고 샘(케빈 클라인)이 라스베가스에 모였다.

노후연금을 건 카지노 한판은 물론, 비키니를 입은 쭉빵미녀들의 풀장 콘테스트에 신나는 음악과 술이 있는 댄스 클럽, 대미를 장식할 최고급 펜트 하우스 총각파티까지. 인생 제대로 놀 줄 아는 무적의 4인방 꽃할배들의 '레알' 우정 투어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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