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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교육감
윤두호 "근거와 원칙 없는 단일추대"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4. 05.13. 23:48:00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선거 윤두호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12일 매스컴을 통해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 추대전국회의'와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제주도에 양창식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를 추대한다고 보도됐다"며 "제주와 아무 상관이 없는 우익 단체가 무슨 자격으로 특정 후보를 추대한다고 하는 것인지, 어떤 원칙과 근거로 추대했는지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예비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 원칙은 시도별로 자율적으로 선정하되 투명하고 엄정한 절차 및 토론회 등을 통해 자질이 검증된 후보자를 추대하고 단일화 경선은 시민 참여형으로 하되 참여 후보 간의 합의를 이끌어 내고, 그 결과에 대하여 승복하도록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두 단체는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았고 예비후보들에게 문의한 결과 두 단체에서 어떤 문의나 요구가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양창식 예비후보만이 아는 추대가 이루어진 것으로 밀실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이런 방식으로 이루어진 추대를 추대로 볼 수 없다"고 못박았다.

 특히 윤예비후보는 "무슨 근거와 원칙으로 단일 후보를 선정한 것인지에 대한 이유가 없다"며 "이 발표는 제주 지역 여론을 왜곡시킬뿐만 아니라 교육감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양창식 예비후보를 선정한 명확한 근거와 원칙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냥 사적 차원에서 이뤄진 추대라면 양창식 예비후보가 사적 추대임을 밝히는 게 옳을 것"이라며 "사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추대를 공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여론을 속여서는 안되며 두 단체가 임의적으로 추대한 이번 추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윤 예비후보는 "특히 제주지역 교육감 단일화를 주관한 제주 올바른교육감추대협의회에서도 '이번 사안(양창식 후보 추대건)은 우리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양창식 예비후보를 보수진영에서 일방적으로 추대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며 제주지역 여론이 왜곡되지 않게 양창식 예비후보와 두 단체는 추대 원칙과 과정 그리고 근거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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