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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교육감
고창근-윤두호 단일화 결과는?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4. 05.16. 11:26:54




고창근 "정책공조 통해 제주교육 업그레이드 시킬 것"

6.4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선거에 나선 고창근-윤두호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고창근 후보로 확정됐다.

 고창근 후보와 윤두호 후보측은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5일 교직원 300명(30%)과 제주도민 700명(70%)을 대상으로 적합 후보자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교육감 후보 등록을 포기하고 단일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희열 후보도 참석해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민주주의의 정신인 협상과 타협, 승복에 의해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것이며 타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후보자 당사자의 자발적 의지, 희생과 노력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그 무엇보다 값진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 선거 역사상 최초 가장 모범적 사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앞으로 언론과 방송에서 개최하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후보들 상호간 교육정책과 공약, 교육철학과 방향, 이행 능력 등을 전반적으로 유권자가 알수 있게 되면 추후 자연스럽게 2~3인의 후보 압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도자사 선거에 가려 도무지 관심없는 유권자들에게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달라"며 적극적인 정책토론회 개최를 부탁했다.

 이날 윤두호 후보는 "교육변화를 위해 교육감에 도전하면서 너무 많은 출마자들이 있어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후보를 축소하고 최소 50%를 얻고 당선되는 교육감을 만들고자 했다"며 "처음 교직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다고 해서 터무니없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저는 통큰 양보를 했으며 이것은 우리 중 누군가가 제주교육을 이끌 때 진정 올바르고 밝게 이끌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는 오늘 패자가 아니"라며 "고 후보를 교육감으로 만들어서 제주교육을 더 밝고 행복한 제주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근 후보는 "통 큰 기회를 주신 윤 후보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아직 정책공조는 이뤄지지 못했지만 앞으로 두 분 후보님과 조화롭게 공조하면서 제주교육을 건강하게,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동북아 중심의 제주교육을 키워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윤 후보는 고창근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해 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고창근(가운데) 후보와 윤두호 후보가 단일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교육감 후보등록을 포기한 김희열 후보가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깊은 포옹을 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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