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교육감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전·현직 교육공무원들이 SNS를 통해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도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예상된다. 고창근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와 윤두호 교육감 후보측은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에서 앞선 고 후보를 교육감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직원 300명(30%)과 제주도민 700명(70%)을 대상으로 적합 후보자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교직원 지지율에서 고 후보가 윤 후보를 압도했다 이에 따라 윤두호 후보는 "처음 교직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다고 해서 터무니없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저는 통큰 양보를 했으며 이것은 우리 중 누군가가 제주교육을 이끌 때 진정 올바르고 밝게 이끌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당일 전·현직 교육공무원들이 단체 카톡방에서 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내용들이 다수 올라온 것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단체 카톡방에서 오고간 구체적인 내용을 확보, 조사하고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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