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자회견 "송구·유감... 깨끗한 선거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선거 고창근 후보가 최근 윤두호 예비후보와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공무원 개입 및 선거법 위반 의혹과 "저의 의도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고 후보는 19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SNS를 통한 특정후보 지지 논란 해명 기자회견을 갖고 "안타깝게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진행과정에서 저를 지지하는 지인 한분이 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본인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를 이용한 모바일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선거법에 저촉이 될 수 있는 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저를 지지하는 지인들을 세세히 살피지 못한 제 불찰로, 제주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는 윤두호·김희열 후보의 큰 희생을 밑거름으로 이뤄낸 협치의 교육행정이라는 단일화의 취지와 정신을 훼손시키는 일이 발생해 이에 대해 송구스럽고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본의와 다르다 할지라도 이유야 어찌 되었든 제 지인이 저를 지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기에 교육감 후보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남은 기간 성실한 선거운동을 해 이번 선거에서 그 누구보다 깨끗하게 선거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고창근 예비후보측이 전·현직 교육공무원들을 상대로 SNS를 통해 지지를 유도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고창근-윤두호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당일 전·현직 교육공무원들이 단체 카톡방에서 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내용들이 다수 올라온 것이 드러난 것. 현재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단체 카톡방에서 오고간 구체적인 내용을 확보, 조사하고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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