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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도지사
신구범 "제주자존시대 실현"
이현숙 기자
입력 : 2014. 05.22. 00:00:00
1990년대 관선도지사 1년3월, 민선도지사 3년, 도합 4년여 기간 동안 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제주역사 가운데 1629~1825년까지 약 200년 간 계속된 출륙금지령, 그리고 1948년 4월 3일 시작되어 1953년 9월 21일 종료된 4·3사건을 가슴에 안고 일했습니다.

중앙정치에 휘둘리는 굴종의 역사를 마감하고 제주자존의 역사를 도민들과 함께 세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주사(濟州史) 정립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콩처럼 외교, 국방을 제외하고 고도의 자치권을 실현하는 '1국2체제'인 경제특별자치구를 꿈꿨었습니다. 삼다수, 컨벤션센터, 관광복권(후에 로또복권에 통합됨), 200억엔 일본 해외증권발행 등은 모두 이를 위한 실험이자 준비였습니다. 여기에서 한 걸음만 더 나가면 '1국2체제'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강력한 추진력 그리고 제주자존 우선의 리더십을 발휘해 제주 미래비전을 실현시키고 싶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이 정권이 얼마나 염치 없고 기본이 안 된 정권인지를 국민에게 폭로했습니다. 더욱이 그동안 중앙으로부터 홀대 받아온 제주 땅에서 시대 착오적인 '중진차출론'으로 제주의 자존을 무시한 정권에게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됩니다. 이번 선거에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 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을 심판하고 제주자존을 되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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