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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도지사
신구범, 옛 탐라대 '도립농업고등전문대학'으로
고대로 기자
입력 : 2014. 05.22. 12:37:59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는 22일 "제주도가 옛 탐라대 부지 및 교사를 매입해 가칭'도립농업고등전문대학'으로 전용하고 제주농업을 이끌 엘리트 농업인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2년 전 옛 탐라대가 제주국제대로 통합하고 캠퍼스를 제주시로 이전한다고 했을 때 서귀포 시민 6만 명 이상이 이전 반대 운동에 서명했다"며 "이는 산남지역이 고등교육기관 불모지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서귀포시민의 열망을 극명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근민 도지사가 19일 동원교육학원 제주국제대를 방문해 제주도가 옛 탐라대 부지 매각을 허가한 만큼 매각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면서 " 비록 제주도가 교육용 자산으로 매각을 허가했다하더라도 교육용이 어떤 교육용이 될지 불명확하고, 서귀포시민의 염원인 고등교육용인지

도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특히 "옛 탐라대는 지역균형 발전과 산남에도 대학이 있어야 한다는 주민들의 열망을 담아 신구범 후보가 도지사로 재직하면서 강력하게 추진하여 설립되게 된 학교로써 그 부지와 교사는 단순한 부동산 그 이상의 의미와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신 후보는 지난해 12월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탐라대 교지와 교사는 제주도가 매입해 가칭 '도립 농업고등전문대학'으로 전용하고 제주농업을 이끌 엘리트 농업인을 양성함으로써 제주농업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비는 전액 도비에서 충당하고 병역면제 혜택 부여를 비롯해 졸업생에게는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겠다고 정책을 공약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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