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행원풍력발전단지. 사진=한라일보 DB 6·4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들이 제주 에너지 자립을 위한 풍력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구체적인 실행 방법에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는 365약속을 통해 풍력산업을 육성해 에너지자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고 도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3000억원(국비 250억원, 지방비 250억원, 민자 2500억원)을 투자해 주민참여형 풍력산업 모델 구축, 풍력자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특별법 개정), 풍력엔지니어링, 풍력발전설비 유지보수, 부품·소재 조립산업 등 풍력산업 관련 연관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는 정책공약발표를 통해 "현재 MOU를 체결한 350Mw를 포함해 앞으로 모든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해 민간투자를 불허하고 지방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제주의 바람은 중동의 유전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풍력발전은 도민기업이 해야 한다"며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지방개발공사에서 전담하도록 하고 해상풍력발전 시설에 소요되는 자금은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대학교 풍력전문대학원생에 대한 해외훈련 파견지원 등을 통해 풍력발전운영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풍력발전사업에서 얻어지는 수익은 사회복지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97년 우리나라 최초로 제주도가 구좌읍 행원지역에 상용 풍력발전단지를 시범 조성한 이래 바람을 공공의 관리대상으로 규정하고 그 적정한 관리, 개발과 이용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법제화하고 있다. 제주도내 풍력발전산업 현황을 보면 이미 설치된 육상풍력발전 106MW, 설치추진 중 육상풍력발전(6개 지구) 146MW, 시공중인 해상풍력발전 30MW, 한국전력기술·한국남부발전-삼성중공업과 MOU 체결중인 해상풍력발전은 350MW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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