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레디-액션! 말이 떨어지자마자 학생들이 민첩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영상미디어센터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토요미디어학교의 단편영화 제작현장이다. 최근 영상산업에 대한 관심과 주 5일제 수업의 영향으로 이처럼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들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뉴-미디어의 등장은 아이들의 관심의 영역을 한층 넓혀주었고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 영화관객 2억명 돌파라는 영화산업의 성장도 학생들이 콘텐츠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제주지역에서의 영상콘텐츠 산업에 대한 관심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영상콘텐츠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영상콘텐츠산업이 관광산업과 연계해 나타나는 파급효과는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음을 볼 때 관광산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제주로서는 영상콘텐츠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산업에서의 핵심은 인력이다. 전문화된 인력의 확보는 산업화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인이 된다. 비록 늦게 출발한 아쉬움이 크긴 하지만 제주도가 콘텐츠산업의 인력양성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최근 도·농간의 문화적 격차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미디어의 영향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마을마다 책을 접 할 수 있는 마을문고와 도서관도 큰 몫을 했을 것이다. 오늘날 책을 통한 문화향유는 우리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 앞으로 미래사회는 다양한 컨텐츠를 통한 새로운 문화향유와 산업화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차원에서 체감하는 경쟁력은 부가가치가 높은 콘텐츠산업에 방향을 두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의 지역미디어센터 지원사업 등이 이러한 현실을 방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산업적 기반이 취약한 제주지역에서의 미래산업에 대한 방향은 아이디어 집약적인 콘텐츠산업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판단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상인구 저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영상분야가 생활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을 때 가능하리라 본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미디어와 영상콘텐츠 분야에 학생들의 관심들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청정산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찾아 나선 제주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세계적인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일화를 소개하면 스필버그 감독이 걸음마를 막 뗄 무렵 아버지가 애지중지 하던 카메라를 가지고 놀던 것이 오늘날 자신을 있게 한 원동력이지 않았나 하는 회고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타고난 재능을 얼마만큼 일찍 찾아내 자신의 능력으로 발전시켜 주느냐가 그만큼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제 서귀포시에 영상미디어센터가 만들어지고 있다. 굳이 유명한 영화감독을 배출해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누구에게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의 일환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청정한 환경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자신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걸작으로 평가 받는 날이 온다면 제주는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고창균 제주영상위원회>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