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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교육감
요란한 선거 NO! '시각 호소'로 전환
[교육감선거 유세전략 변신]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4. 05.27. 00:00:00
세월호 사고로 조용함·안전 강조
주목 끌기 위해 대형 버스 등장
타요·뽀로로 캐릭터로 친근감 부각

세월호 참사 여풍이 여전한 가운데 세월호의 아픔에 동참한 교육감선거 후보들이 '안전'을 강조하며 조용한 선거를 선택하고 있다. 요란한 선거를 지양하다보니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이색 유세 전략이 절실한 상황. 때문에 후보들은 유권자들과 시각적 교감을 이루기 위해 대형 버스 등을 활

용한 '시각 호소'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기존 유세트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버스는 시각적으로 주목도가 커 도로를 질주하는 것만으로 유권자들의 주목을 끌만한 충분한 홍보 요소가 되고 있다. 덕분에 후보들의 얼굴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타요와 뽀로로 등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유세는 친근감을 어필하며 유권자들의 품을 파고들고 있다.

강경찬 후보는 세월호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기존의 유세차량, 로고송, 율동 등은 활용하지 않고 조용한 선거를 표명하며 민생 현장에서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대신 세월호 사고로 수학여행단이 급감하면서 고통 받고 있는 관광업계에 조금이나마 보탬

이 되기 위해 관광버스를 홍보 버스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고창근 후보는 세월호 사고로 가장 큰 화두가 되 있는 '안전'과 차분한 선거를 전략으로 내걸고 유권자의 시각에 호소하는 유세운동을 펼치고 있다.

스쿨버스 유세차량을 이용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며 인기 '타요' 캐릭터를 활용하면서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양창식 후보도 아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를 유세현장에 투입시키며 친근함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출정식에서 선을 보인 뽀로로 인형탈은 주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앞으로 모든 유세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석문 후보는 대형 버스를 유세 차량으로 활용하며 유권자들의 시선을 모으는데 집중하고 있다. 기본적인 통학 교통수단인 버스를 아이들의 학교 생활과 성장의 상징을 담아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을 책임지겠다'는 홍보문구를 넣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며 후보에 대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

이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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