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이석문 교육의원이 교육감에 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제2선거구(제주시 일도1동, 이도1·2동, 삼도1·2동, 용담1·2동, 건입·오라동)에는 정치 신인 김광수(61) 후보와 의정경험이 있는 오창수(61)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선거 초반 김광수 후보 홀로 단독 출사표를 던지며 '무혈입성' 가능성도 제기됐었지만 뒤늦게 오창수 후보가 새로운 대항마로 도전장을 내밀어 팽팽한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교육의원 출마를 위해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탐라교육원장을 사직한 김 후보는 일선 학교와 교육청 등 37년의 교육·교육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인성과 지성이 함께하는 즐거운 학교'를 모토로 '광수생각' 9가지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 후보의 '광수생각' 9가지는 ▷+1의 교육 ▷안전한 급식지원 확대(밥상 살림, 생명살림, 농업 살림) ▷청소년을 위한 '안전시설' 운영 ▷방송통신중학교 개설 ▷지역사회 시설을 이용한 방과후학교 운영 ▷비정규직 처우 개선 ▷교육·학습권을 위한 '교권 119' 상설 운영 ▷구도심권 학교 살리기를 위한 병설유치원 활성화 ▷학교폭력 해결방안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다. 김 후보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잘 지켜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과 교육자·행정가로서 교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해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오 후보는 20여년의 교사생활과 제4대 제주도 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제주교육의 '삼다삼무' 실현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오 후보의 '삼다삼무'공약에서 '삼다'는 ▷인성교육 ▷창의교육 ▷체험교육이다. '삼무'는 ▷학교폭력 ▷인터넷 게임중독 ▷학업중단이 없는 교육을 일컫는다. 오 후보는 "제주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삼다삼무' 정책이 실현될 경우 건강하고 재미있고 창의적인 인성을 가진 우수한 인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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