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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강력한 위력
기상청 정한 강도 중 가장 강력한 태풍 평가
강한 비·바람 영향…대풍 대비 만전 기해야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4. 07.07. 11:29:07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기상청이 정한 강도 중에 가장 강력한 위력을 지니고 있고, 올 여름은 평년보다 많은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일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제8호 태풍 '너구리'는 기상청에서 정한 강도 중에 가장 강한 것으로 분류하는 '매우 강한' 태풍"이라며 "중심 최대 풍속이 925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초속 51m"라고 밝혔다.

이어 반 센터장은 '너구리'의 예상 진로와 관련 "내일 오키나와 남서쪽250km 해상, 모레 새벽에는 서귀포 남쪽 450km 해상까지 진출한 후 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요일 정도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 센터장은 제주와 남부지방 등이 '너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8일 밤부터 제주지역은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고 9일에는 남부지방, 동해남부지역까지 태풍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 센터장은 '너구리'가 매우 강력한 태풍이기 때문에 현재 예상 진로대로 일본쪽으로 곧장 간다고 해도 상당히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센터장은 또 보통 엘니뇨가 발생하는 해에는 우리나라에 태풍도 많이 올라오는 경향이 있다며 '너구리'를 시작으로 올해 태풍은 2~4개 정도로 평년의 1~2개 보다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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