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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선방, 네덜란드 '화들짝'… 아르헨티나 24년만 결승 진출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4. 07.10. 11:57:37
내가 해냈어!

내가 해냈어!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의 월드컵 준결승 아르헨티나-네덜란드 경기의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가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르헨티나 골키퍼 로메로가 해냈다.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서 철벽 수비로 골대를 지키면서 팀의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로메로의 선방에 아르헨티나는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 문턱에 들어섰다.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숨막히는 경기가 진행됐다.

양 팀의 스타플레이어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아리언 로번(네덜란드)도 상대팀의 골문을 흔들지 못한 채 침묵했다. 전후반전 통틀어 한 골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두 팀은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결국 승부차기가 승패를 갈랐다. 초반부터 승리는 아르헨티나 쪽으로 향했다. 그 중심에는 수문장 로메로가 있었다.

로메로는 네덜란드의 첫 주자였던 론 플라르의 오른발 슈팅의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방어에 성공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의 첫 키커인 메시가 시원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로메로는 이후 네덜란드 전담 키커인 스네이더르의 공을 펀칭으로 막아냈다. 상대팀 키커의 움직임을 정확히 읽어내는 것은 물론 탁월한 순발력으로 두 차례나 선방하는데 성공했다.

결과는 2-4 아르헨티나의 승. 로메로는 이날 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면서 활약을 인정 받았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1978년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독일과의 결승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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