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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1승…메이저리그 최강 선발 라인업 완성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4. 07.22. 14:37:1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2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1회에 투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A다저스 류현진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초 기록을 완성했다. 같은 팀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함께 팀 내 공동 최다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데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10승 투수 3명 배출의 대위업을 세우면서 최강 선발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승리를 거머쥐면서 시즌 11승 5패를 기록했다.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5피안타 1볼넷 2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3.44로 시작한 평균자책점을 3.39로 떨어뜨렸다.

이날 류현진은 4회에서 3안타 2실점을 허용했지만 슬라이더와 커브로 피츠버그 타선을 농락했다. 류현진의 활약에 부응한 다저스 불펜은 5-2의 스코어를 끝가지 지켜내 2연승을 이어갔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이 11승을 거두면서 커쇼와 그레인키에 이어 팀내 3번째로 11승 투수 대열에 합류한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 ESPN은 "LA다저스의 선발투수인 류현진, 그레인키, 커쇼가 11승을 거두면서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을 완성했다"고 극찬했다.

후반기 첫 등판부터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11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선발 순위가 무색할 만큼 커쇼, 그레인키와 함께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11승 투수를 3명 배출한 팀은 다저스가 유일하며, 아직 10승 투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팀도 14개나 된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2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4회에 투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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