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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년동안 제주도미술대전은 공모방식에 대한 별다른 변화 없이 운영함으로써 위상은 추락하였고, 제주미술인들은 오래전부터 공모전의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이 있어 왔다.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제주도지회(이하 제주예총)는 미술대전 발전방향에 대한 아무런 정책이나 대안도 없이 기득권만 강조하며 미술대전 이관문제에 있어서 내부 갈등만 조장하여 왔다. 그리하여 올해 40회 미술대전 같은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다. 한마디로 잘못된 관행이 부른 예견된 파행운영이었다. 제주미술인들이 줄기찬 미술대전 이관 요구와 전국공모 개최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함에도 불구하고 미술협회와 의논도 없이 이를 강행, 기존의 공모방식에서 전국이란 단어만 붙인 무늬만 전국 공모내용으로 개최되었다. 또한 제주예총회장의 독단으로 미술대전 운영위원을 임의 교체하였고, 이를 철회하고 해명과 공식 사과하라는 제주미술인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미술대전 주체인 미술인들이 빠진 상태에서 독단적인 운영으로 인하여 파행을 예고하였다. 그 동안 제주도미술대전 이관 범미술인추진위원회(이하 범미추)에서는 미술대전 이관 갈등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고자 제주예총과 제주도에 공식적으로 5자 간담회(범미추, 예총, 미협, 사협, 건협)를 제안하였고, 미술대전의 위상 재정립과 세계현대미술의 흐름에 맞춰 미술대전 발전을 위한 혁신안을 만들어 공청회를 가졌다. 하지만 제주예총은 이를 거부하면서 말 바꾸기, 밀실행정을 해왔다. 급기야 지난 7월 31일 제주예총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마디로 비겁하고 옹졸하다 못해 거짓말과 진실을 호도하는 변명만 늘어놓으면서 스스로 화를 불러일으켰다. 아무런 대안도 없고 문제점에 대한 자성 없이 미술대전 파행책임을 남 탓으로 돌리는 모습에서 과연 그들이 제주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단체장들인가? 하는 실망과 문화예술인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제주예총 기자회견에서는 "도에서 제시한 2016년 이관 중재안을 수용하겠다" "범미추는 임의 단체로 규정하여 인정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미협과 범미추에서는 공식적으로 제안받은 적도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제주예총에서 중재안을 받아들인다고 발표하였다. 소통의 부재이고 독선이다. 한편 지난 2013년 11월에 미협, 사협, 건협회장이 모여 미술대전 이관에 대해 논의, 협의서를 작성하기로 하였다.며칠 후 사진협회장은 갑자기 이를 번복하면서 "아직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2015년에는 가능하다"고 하였다가 지금은 2016년에 이관하는 것으로 예총집행부를 대변하면서 입을 맞추고 있다. 또 제주예총회장은 "시기상조다, 미협은 자생력이 없다"는 이유로 이관에 반대하다가 "3개 단체가 합의해 오면 언제든지 이관하겠다"라고 하였고, 최근에는 "사협과 건협이 자생력이 없다, 시기상조다" 하면서 말 바꾸기를 일삼다가 이제는 제주도 중재안이라면서 2016년 이관을 수용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부끄럽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무책임한 발언들이 아닌가? 이는 사진협회가 이관에 대한 발목을 잡고 제주예총집행부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면서 한통속으로 밀실행정을 하고 있다. 제주예총회장 임기가 2015년 말이고 보면 자신들의 임기 내에는 이관 못해주겠다는 속셈을 드러내면서 아무런 대안과 책임 없이 2016년에는 이관하겠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진정으로 제주문화예술발전을 생각하는 단체장이라면 뒤로 숨지 말고 이제라도 이관을 위한 5자 간담회 토론 자리에 당당히 나와서 문제해결을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미술은 미술인에게' '미술대전이 미술인품으로' 돌아가서 제주미술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상생하여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제주 최고의 신진작가 등용문인 제주도미술대전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다.<강시권 조각가·범미추 상임위원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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