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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8 세이브 기록… 무실점 퍼펙트 완벽 투구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4. 08.13. 10:29:03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일본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고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그는 시즌 28세이브(1승2패)째를 수확했다. 오승환이 이날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승환 28 세이브 기록 영상 화제'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이 시즌 28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한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오승환은 시즌 28세이브(1승 2패)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전통의 라이벌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이 마무리로 등판하자 요미우리는 대타 이시이 요시히토를 내세웠다. 그러나 오승환은 시속 150㎞의 빠른 직구로 이시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라힌 뒤 후속 타자 호세 로페스 역시 시속 150㎞의 직구로 가볍게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초노 히사요시를 맞은 '돌부처' 오승환은 앞선 두 타자와 달리 바깥쪽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컷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내며 삼진으로 공략했다. 총 투구수 14개에 최고 구속이 시속 153㎞에 달할 만큼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오승환은 구원 부문 2위인 주니치 드래곤스의 이와세 히토키를 무려 8세이브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무한 질주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1.83으로 더욱 낮아졌다.

 오승환의 28세이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승환 선수가 뛰고 있는 한신 타이거즈의 매력에 빠졌다", "타고투저가 절정인 올해 오승환이 있었으면 과연 어떠 했을까", "오승환은 요미우리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오승환 28세이브. 한국에서 최고였던 그는 일본에서도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됐다. 너무 자랑스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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