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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에 걸쳐 태풍이 제주에 영향을 주면서 바다 낚시를 접하기가 힘들어 이번주는 벵에돔 낚시의 테크닉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벵에돔의 어신(대상어종이 물었다는 신호)은 찌에만 의존하면 곤란하다. 벵에돔의 종류에 따라서 어신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긴꼬리 벵에돔은 자신의 유영층에 머물고 있다가 미끼를 발견하면 부상해 먹이를 먹고 쏜살같이 내려감으로 찌의 입수가 시원하게 나타난다. 반면, 일반 벵에돔의 경우에는 거의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찌의 입수가 시원하게 나타나지를 않는다. 그래서 긴꼬리 벵에돔처럼 제물걸림이 되는 경우가 드물다. 벵에돔의 입질이 약은 것은 이빨구조에 의한 습성만 봐도 알 수가 있다. 벵에돔은 감성돔이나 돌돔처럼 미끼를 부셨다가 다시 흡입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먹이를 물고 융모같은 이빨로 갉아 먹는다. 그 도중 바늘과 같은 딱딱한 뭔가가 씹히면 다시 뱉어내기 때문에 정확한 챔질 타이밍을 찾지 못하면 조과를 올리기가 힘들다. 그래서 벵에돔의 입질이 약을 때는 찌의 입수만 기다리고 있으면 안된다. 벵에돔이 상층에 있으면서도 입질을 받지 못한다면 목줄찌를 권하고 싶다. 조류의 방향대로 흘러가던 목줄찌가 갑자기 정지한다든가 움직임의 변화가 있을 때는 틀림없는 입질이므로 챔질을 하여야 한다. 그만큼 입질이 약을 때에는 어신찌의 입질을 기다리면 챔질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말은 필자가 경험했던 부분에 불과하지만 여러 조사들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낚시의 방법으로 반유동을 선호하는 조사들도 많을 것이고 반면 전유동 채비를 해서 재미를 본 조사들도 많을 것이다. 낚시는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게 자신만이 추구하는 패턴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필자도 이런저런 장르의 낚시를 즐겨봤지만 자신이 제일 자신있는 낚시를 추천하고 싶다. 다음으로는 벵에돔의 눈이 상당히 밝다. 우리가 흔히 낚시를 즐기면서 벵에돔은 목줄을 탄다는 문제로 화두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서로가 제각각의 이유를 들면서 이의를 제기하는데 일반 벵에돔의 경우 목줄을 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여러 조사들이 낚시를 같이 하면서 같은 호수의 목줄을 사용하라는 말이 있다. 다 같은 채비인데 한사람만 재미를 본다면 그 사람의 목줄은 좀 더 가는 목줄을 쓰고 있을 것이다. ![]() 지난주에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선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낚시인이 고립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정말이지 안전 불감증에 걸린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세월호 사건이 얼마나 지났다고 이러는지 낚시인 모두가 각성해야 될 일이다. <김상도 낚시인>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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