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9월1일자로 이석문 교육감 취임 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취임 후 두달 가까이 일각에서 '코드 인사' 논란으로 교육계 혼란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이번 인사를 통해 이 교육감이 소통·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교육감이 취임 후 기자회견·간담에서 수차례 9월 인사는 소규모, 내년 1월 조직개편 후 대대적 물갈이를 예고한 만큼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화를 위해 빈 자리를 채우는 수준의 최소 규모로 이뤄지게 된다. 때문에 확연한 '이석문식 인사 색깔'을 기대할 수 없지만 대신 26일 발표될 정책기획실장, 교육국장 등 주요 요직에 누가 발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교조 출신인 이 교육감은 취임 후 새로운 조직 '제주희망교육추진단'에 전교조 출신 교사를 상당수 포함시키며 일각에서 '전교조 편향' 코드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 평교사에게도 장학관 문호를 개방한 인사관리 기준 개정 역시 '코드 인사'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와관련 최근 오찬 간담에서 이 교육감은 "교육 수장은 모두를 아울러야 한다"며 "(전교조·교총 등) 특정단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인사에서 '코드 인사' 논란을 잠재울 보수 성향의 인물이 주요 인사에 발탁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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