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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내다본 장애인정책 세울 것"
제주출신 강인철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
김명선 기자 nonamewind@ihalla.com
입력 : 2014. 08.25. 00:00:00

강인철 원장은 "공직사회와 장애복지현장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해 서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제주 출신으로 장애인 복지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강인철(47·지체장애6급) 성남시보호작업장 원장이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으로 최종낙점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도 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로 강 원장을 발표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가 고향인 강 원장은 지난 1995년부터 7년간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또한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 서울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등을 맡아 장애인 인권 증진 등에 힘써왔다.

앞으로 2년간 강 원장은 보건복지부내에서 장애인차별 관련 관리·운영 및 종합대책 수립, 장애인 편의증진에 관한 계획 수립,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및 관련 서비스의 지원·육성, 장애인생활시설 및 지역사회재활시설의 지원 및 육성, 국립재활원 운영 및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강 원장은 "'장애인 인권' 문제가 정형화되어 있지 않아 정부 정책이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을 만족시키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사안이 발생하면 땜질처방식으로 문제를 감추기에만 급급했다"며 "일선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정책을 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사회와 장애복지현장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해 서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원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근무실적에 따라 총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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