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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경 제주대학교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두 아이를 키우면서 병원은 참새가 방앗간 가듯이 늘 상 다니는 곳 중의 하나였다. 예방접종, 감기, 중이염, 장염 등등.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고 약을 먹으면 곧 내 아이가 낫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항생제를 먹고 설사를 하거나 예방접종 후 열이 난다거나 주사 맞은 부위에 열감이 있고 근육통을 동반한 적도 있다. 이런 증상들에 대해서는 부작용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라는 마음에 병원에 문의를 하고 기다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제주대학교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라는 곳에서 재직하면서 이런 것들이 약물 부작용이며 상당한 부분을 미리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행이도 대부분의 약물부작용은 설사, 졸음, 가려움증 등 가벼운 것이다. 더구나 현재 제주도에는 약물 부작용 신고 방법이 체계화되어 있고 그 원인도 예전에 비해 훨씬 빠르게 알아낼 수 있다. 바로 제주대학교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064-717-2222)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약물부작용은 약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환자 개인과 약물 간의 상호작용 문제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 이상이 없어도 특정한 사람에게 투약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환자와 약이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이다. 아이에게 먹인 감기약 중에 궁합이 맞지 않는 성분이 있어 설사를 한다면 다음부터 그 성분을 다른 성분으로 대체한 감기약을 먹이면 된다. 감기약 먹을 때마다 괜히 우리 소중한 아이를 고생 시킬 필요가 없다. 방법은 간단하다. 약물부작용이 의심된다면 제주대학교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연락을 하면 된다. 각 분야의 전문의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투약된 의약품의 어떤 성분이 궁합에 맞지 않는지를 가려내어 알려주고 의약품 안전카드를 만들어 줄 것이다. 다음에 의사에게 진료받을 때 해당 카드를 보여주기만 하면 전문가들이 알아서 궁합이 맞지 않는 성분을 빼거나 다른 성분으로 대체해 줄 것이다. 이로서 약물부작용으로부터 해방된다. 나를 비롯한 남편, 아이 우리 가족 모두의 안전한 약 복용을 원한다면 약물부작용 신고는 필수인 것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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