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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이석문 교육감, 노란리본 금지령 "독재시댄가?"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4. 09.19. 00:00:00
CBS라디오서 견해 밝혀

○…교육부의 사실상 '노란리본 금지령' 방침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과거 독재시대 느낌"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교육감은 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교육부의 방침에 "곤혹스럽고 당혹스럽다. 이를 정치적으로 강제하는 흐름으로 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전국 각 시도교육청에 '교원 복무관리 및 계기교육 운영 관리 철저 요망'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 학교 앞 1인 시위, 세월호 관련 공동수업, 중식 단식, 리본 달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선 학교에 전파해 지도토록 하는 등 사실상 관련 행위를 금지시켰다.

하지만 이 교육감은 뒷날인 17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노란리본을 달고 본회의장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육감은 인터뷰에서 "과거 독재시대, 그 상황 속 느낌으로 국가에서 마치 아침 등교할 때 양말 색깔 빨간 색 안돼, 머리 너무 길어선 안돼하며 복장 규제를 하는 느낌이 아주 강하다"며 "(복장은) 어떤 면에서 자기 마음의 표정인데 이것을 간섭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교육감은 교육부가 내려보낸 공문 중 세월호 관련 계기교육 운영 및 교육현황을 파악하는 공문만 일선 학교에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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