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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관광의 근원은 영화나 방송드라마를 통해서 보여졌던 아름다운 곳이나 또는 경험해보고 싶은 특정 지역 또는 장소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영상의 매력은 필름을 통해서 간접경험이라는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낸다. 영화가 세상에 선보인 이후 기록의 역사가 만들어지기 시작할 즈음 다큐멘타리의 창시자인 '로버트 플레허티'는 지금으로부터 90여년 전인 1922년, 필름 카메라를 들고 인간의 발길을 거부하는 북극에서의 에스키모인들의 생활상을 기록해 다큐멘터리 영화 '북극의 나누크'를 처음 세상에 소개해 당시 놀라운 반향을 일으킨다. 이처럼 우리는 영화를 통해 전혀 낮선 곳에서의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영화가 갖는 가장 강력한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영화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이상향을 제공하기도 한다. 스크린에 비춰지는 장면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를 갈구하기도 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이라든가 또는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은 관객이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져 새로운 여행 문화를 창출해 내고 있기도 하다. 오늘날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타이티의 보라보라섬은 1958년 개봉한 영화 '남태평양'의 배경이 되었던 지역으로 더욱 유명하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 '콰이강의 다리'도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타이의 칸차나부리 지역은 밀림트래킹관광의 시초가 되었다. 이처럼 영화 한편으로 세계적인 명소가 된 예는 우리는 자주 접한다. 최근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엄청난 부가가치와 함께 관광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세계 많은 나라들은 굴뚝 없는 무공해 산업인 영화산업에 혈안이 되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의 경우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을 통해 뉴질랜드가 세계적인 영화강국으로 부상함은 물론 영상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는 모델이 되고 있기도 하다. 제주의 경우도 관광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시점에서 영상관광은 제주관광의 새로운 활력으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 제주는 섬이라고 하는 독특한 자연환경과 제주만의 고유한 섬 문화로 영화 및 방송드라마 로케이션의 최적지로 각광받으면서 매년 많은 영상 제작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의 경우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지역 또는 장소를 찾는 관광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목적관광의 한 형태로 이루어져 왔으나 제대로 된 관광상품화는 미진한 실정이다. 늦은 감은 없지 않으나 지금부터라도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새로운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으로 평가받기 위해선 관련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영화와 방송드라마가 제작되었으나 변변한 하드웨어인프라는 전무한 실정으로 세트를 한곳으로 집적화해 단지화 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제주의 청정한 환경,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 또한 이속에 함께 숨 쉬고 있는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 여기에 영상문화와 콘텐츠산업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상품은 분명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제주관광산업의 그린오션이 되리라 확신한다. <고창균 제주영상위원회 팀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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