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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바다맛, 손맛]구좌 하도리 해안가 연속 입질에 손이 바쁘다 바빠~
입력 : 2014. 10.03. 00:00:00

구좌읍 하도리 해안가는 파도가 잔잔한 날보다는 파도가 있는 날이 벵에돔의 손맛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하도리 해안가를 소개한다.

하도리는 파도가 잔잔한 날보다는 바람이 제법 불어주고 파도도 거칠게 일어나는 날이 벵에돔의 손맛을 마릿수로 볼 수 있는 포인트다.

필자가 하도리 포인트를 찾은 날은 동풍이 불어 낚시하기에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맞바람에 실려온 파도가 온몸을 적실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꾼들은 이러한 상황을 기다렸다는 듯이 곳곳의 포인트에 들어가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멀리서 봐도 여기저기에서 낚싯대가 휘어지며 올라오는 녀석들의 모습에 서둘러 포인트를 찾아봤지만 마땅하게 들어갈 수 있는 포인트가 없었다. 그나마 남아있는 곳은 조그마한 방파제 뿐이었다. 그래도 우리 일행이 같이 모여서 낚시할 수 있겠다 싶어 장비들을 옮기고 채비를 서둘렀다.

채비는 벵에돔 전용 1호대에 릴은 LBD 3000번에 원줄 1.75호, 목줄은 1.5호를, 그리고 0찌에 전용 바늘 6호를 준비하였다. 이 곳은 1~3m 정도의 수심이지만 너울과 바람 때문에 채비를 제대로 정렬시키기도 쉽지 않지만 제대로 집어(고기를 한 곳에 모아두는 것)만 된다면 쉽게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 일행은 발 밑 1~2m정도에만 밑밥을 집중적으로 투척을 하면서 낚시를 시작해 본다. 시간이 중들물이 될 무렵이 본격적인 낚시 타임이기에 기대하지 않고 조류의 흐름이나 파악하려 캐스팅을 했는데 원줄을 쭉 끌고 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바람과 너울에 쓸려 그러는가 싶어 가볍게 챔질을 하는데 이게 웬 일인가? 제법 힘을 쓰면서 버티고 있었다. 올라온 녀석은 30㎝급의 일반 벵에돔이다. 조금은 이른 시간에 찾아온 녀석의 입질에 같이 출조한 일행들이 서두르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입질에 한 명은 낚시를 포기하고 살림망에 고기를 집어넣기가 바쁠 정도였다. 밑밥을 발 밑으로만 뿌려주라고 당부하고, 채비가 바깥쪽으로 흘러가면 찌가 쭉쭉 들어가고 있어서 벵에돔들이 올라오고 있다. 씨알들은 30~35㎝ 정도였지만 마릿수 조황이 함께 출조한 모든 이들에게 미소를 짓게 하는 하루였다.

참고로 이 곳은 간출여들이 많아서 욕심을 부리려다 여에 고립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해 119 구급대가 출동하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고기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개인의 안전은 개개인이 신경써야 할 것이다. 김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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