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라광장
[한라광장]청소년 게임중독 예방과 대책
입력 : 2014. 11.18. 00:00:00
필자는 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강의를 10여년 동안 해 오면서 게임중독에 대한 문제를 피부로 체감해 왔다. 3D에 대한 논문을 쓰고 연구를 진행해 오면서 느꼈던 점은 인문학적인 감성들보다는 자극적이고 흥미위주의 연구들이 많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게임시장의 규모는 2010년 기준으로 7조 4300억원 정도이며, 그 중에서 온라인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 이상이다. 그에 따라 온라인 게임의 대표적 소비시장인 PC방의 매출액 규모도 1조 7600억원 정도이다.

게임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여러 대학에서도 게임 관련 학과가 개설되었으며 게임 학과에 들어가고 싶은 학생들도 많아졌다.

이러한 게임 산업규모의 증가와 맞물려 청소년의 게임중독에 대한 심각성도 점점 더 위험수위가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게임 산업이 발전하기 전에는 컴퓨터가 사람의 과중한 업무를 보조해 주는 역할로서 편리함이 많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상업적인 부분이 확대되면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르게 급성장한 것이 게임 산업이다.

그에 따른 병폐들이 지금의 현실에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청소년 게임중독으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대화의 단절과 소통의 부재로 인해 가족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그에 따른 배려와 인내심의 부족은 또다른 사회적인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아무튼 지금의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게임중독에 대한 예방 및 치료대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것에 서로가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게임은 잘 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면 인문학적인 감성이 많이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필자의 인문학적인 감성은 문학 관련 책을 통해서 보다는 여행을 통해서 많이 가지게 되었다. 고단하고 힘겨울 때마다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다녔다. 자연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순응하는 것을 많이 배워왔다. 예쁜 꽃들과 아름다운 산과 오름의 능선을 보면서 자라난 풍부한 감성은 컴퓨터 앞에서 오랫동안 앉아 있는 시간들을 줄이고 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이라는 것에 빠지지 않도록 방지해 주었던 것 같다. 청소년들을 위한 토요 방과후 수업들이 그런 의미에서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이다.

토요 방과후 야외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자연을 체험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간다는 것은 인문학적인 감성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씨앗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청소년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도 게임중독 예방과 치료적인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대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인문학적인 소양을 담아 발표를 해 봄으로써 개인적인 자아를 발견하고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며, 서로 소통하고 배려해 나가는 건강한 청소년 문화가 만들어 질 것이다. 작금의 시대에 인문학의 바탕위에 창의적인 공학의 기술들을 쌓아간다면 새로운 형태의 감성문화가 잘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건전한 청소년 동아리가 많이 활성화 되는 것이 건강한 청소년 사회를 만들어 가는 토대가 될 것이며, 이런 부분들이 청소년의 안전문화 운동에 기여를 해 나갈 것이다. <박수호 스마일청춘 교육문화원 대표>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