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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어종으로 연중 낚시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서귀포 섶섬에서 잡은 40㎝ 크기의 벵에돔. 오늘은 서귀포시 보목항 앞에 있는 숲섬(섶섬)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귀포시의 4대섬이라면 숲섬, 문섬, 새섬, 범섬이라고 할 수 있다. 숲섬의 중요 포인트는 동모코지, 서모코지, 남편코지, 황개창 등 다양한 어종으로 연중 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물속 비경으로 스킨스쿠버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 파초일엽의 자생지로도 유명하고, 180여종의 각종 희귀식물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룬 무인도로 잘 알려져 있다. 숲섬부근 갯바위는 수심이 15~20m까지 나오지만 수중여가 잘 발달돼 있고 해조류도 무성해서 히라스(부시리), 돌돔, 다금바리, 벵에돔, 참돔 등이 잡힌다.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곳이지만 필자는 전문적인 벵에돔 낚시를 즐겨보려고 황개창 포인트에 하선했다. 채비는 1호 벵에돔 전용 낚시대에 릴은 LBD 3000번, 원줄 2.5호에 목줄은 2호를 사용하고, 0찌에 벵에돔 전용바늘 7호를 묶어서 낚시를 즐겨보기로 했다. 채비를 마치고 발 밑에 밑밥을 투척해 봤지만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조류의 방향이 문섬쪽으로 가고 있는게 그나마 다행이지 싶었다. 미끼를 끼우고 첫 캐스팅을 하고 밑밥을 찌주변으로 상당량을 뿌리고 조류의 흐름대로 자연스럽게 흘려 주었다. 5분여가 지나도록 고요하게 흘러만 갈뿐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거둬서서 미끼를 살펴보니 건드린 흔적조차 없었다. 몇 번을 반복해도 결과가 없자 채비를 조금 수정했다. 수온이 조금은 차기 때문에 000찌에 좁쌀봉돌을 분납해 달고 조금은 멀리 던져놓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원줄을 약하게 가져가는 입질이 찾아왔다. 힘없이 올라온 녀석은 긴꼬리 벵에돔 20㎝정도 되는 녀석이다. 씨알면에서는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벵에돔이 나와 준데 대해 희망을 갖게 했다. 고만고만한 크기들의 입질이 이어지는 와중에 입질이 온 몸을 전율케 하는, 원하는 입질이 찾아왔다. 서로가 줄다리기를 하면서 릴링을 해 보지만 녀석의 저항이 만만치가 않다. 힘겹게 올라온 녀석은 긴꼬리 벵에돔이다. 40㎝는 넘어보이는 녀석이 얼마나 반갑던지. 이런게 올라오려고 애를 태웠나 하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니 슬슬 욕심이 생긴다. 여기까지 왔는데 한 마리로 만족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아 계속해 보지만 고만고만한 녀석들의 입질만 이어지고 있을 뿐이었다. ![]()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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