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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시즌 2호골, 왼발로 결승골 작렬, 현지 언론 호평…하트 세레모니는 누구를 향한 것일까?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4. 12.03. 13:32:52

기성용은 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를 상대로 후반 33분 0-0의 균형을 깨뜨리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AP=연합뉴스

'기성용 시즌 2호골'

기성용의 왼발이 또 한 번 위력을 발휘했다.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기성용은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0-0 균형을 깨뜨리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완지가 2-0 완승을 거두면서 기성용의 득점포는 결승골로 인정됐다.

기성용에게는 지난 8월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체 1호골을 터트린 후 3개월여 만에 작렬시킨 2호골이다.

특히 맨유전에 이어 또 한 번 왼발로 골을 넣어서 한국 선수들의 장기인 ‘양발잡이’ 면모를 축구종가에서 과시했다.

후반 33분 기성용의 결승골에 대해 웨일스 온라인은 "리온 브리튼과 함께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경기의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호평했다. 평점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8점을 줬다.

또 골닷컴은 기성용을 '베스트 플레이어'로 지목, 별 4개를 주며 "전방으로 연결하는 패스 능력이 탁월했다. 각도가 없는 지역에서 훌륭한 골을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한편 골을 넣은 후 기성용의 하트 세레모니가 화제가 되고 있다. 골을 넣은 후 기성용은 관중석에 누군가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는데, 그 하트가 경기장을 방문한 한혜진을 향한 것이라는 게 누리꾼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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