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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결위 제주도 예산안 심사…인사청문회 문제 도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5년 제주도 예산안 심사 돌입
강경식 의원 "의회의견 무시한 인사청문회 안돼"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입력 : 2014. 12.04. 17:37:43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좌남수)는 4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이 제출한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다.

이날 방기성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한 총괄 심사에서 강경식 의원과 김희현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문제로 지적했다.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의 임명 강행에 이어 지난 12월 1일 손정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사장 예정자를 상대로 인사청문을 실시한 뒤 '부적격' 판단을 내렸지만, 임명 강행 움직임에 대한 언론 보도를 감안한 것이다.

강 의원은 "적격이면 적격하게 임명을 하고 부적격이면 부적격에 맞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줘야된다"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인사청문 자체를 의회에서 꼭 해야하느냐"고 견해를 물었다.

강 의원 "본의원이 질문 하였지만 이는 41명 모든 의원들의 합치된 의견" 며 "손 예정자가 임명되기 전에 의회의 입장을 전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방기성 행정부지사는 "도지사님이 인사권자인 마당에 제가 이자리에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긴 어렵다" 며 "부지사로서 도의회의 청문절차에 따른 의견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강 의원의 주문에 대해서도 "알겠다"고 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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