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n라이프
[새로나온 책]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4. 12.26. 00:00:00
▶기억의 방법(이동호 사진, 유시민 등 글)=고발뉴스 객원 사진기자가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세월호를 영원히 기억하자며 묶어낸 사진집. 수많은 리본과 팔찌를 손수 제작해 무료로 나눠준 사람, 팽목항에서 광화문까지 오로지 두 다리로만 걸어온 대한성공회 신부들, 거리 곳곳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서명을 받은 이름모를 시민들의 마음의 기록을 담아냈다. 잊지 않으려는 각자의 기억의 방법을 들어보자. 도모북스. 1만7000원.





▶길 위에서 마주친 우리문화(이경덕 글·사진)=생가, 돌장승, 솟대, 누와 정, 다리, 창과 문 등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지 않아도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유적과 유물을 담은 우리문화 여행서. 태어나서 배우고 경험하고 살다가 죽는 과정을 따라 생가에서 비석까지 둘러볼 수 있게 짜여졌다. 눈길을 돌리거나 발길을 돌리면 언제든 마주할 수 있는 유적 유물들이다. 도서출판책찌. 1만5000원.





▶살고 싶은 그곳, 흥미로운 대구 여행(전영권 지음)=대구 토박이인 지은이가 대구라는 도시를 좀 더 제대로 알리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되자는 마음으로 썼다. 대구의 역사와 문화, 지명유래, 자연경관, 환경, 풍수, 명소 등 대구에 대한 모든 것을 지리학적 관점과 해석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근대화 골목 등 최근 뜨고 있는 대구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푸른길. 1만5000원.





▶초량왜관-세계도시 부산은 초량왜관에서 탄생했다(최차호 지음)=조선과 일본의 외교에서 부산은 조선의 작은 정부 역할을 했고 초량왜관은 소통 창구가 됐다. 동래부의 변방으로 한가롭던 부산항이 오늘날 세계 5대 무역항으로 발전한 것은 초량왜관의 몫이 크다. 대마도를 70여회 방문해 자료를 모으고 각종 고문헌을 파고 들며 초량왜관 20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어드북스. 1만8000원.





▶로봇, 뮤지컬을 만나다(지은숙 지음)=로봇과 뮤지컬의 만남이 일구어낸 오늘을 분석하고 로봇 산업과 뮤지컬 산업이 시너지를 일으켜 동반성장 해나갈 내일을 예측해보는 작업을 시도했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타잔' 등 15편의 뮤지컬이 소개됐다. 뮤지컬 속의 로봇 기술 적용 사례를 이야기함으로써 보다 쉽고 재미있게 테크놀로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휴먼큐브. 1만8000원.





▶서울대 8인의 진로 콘서트(전창열 등 지음)=진로에 대해 먼저 고민하고 서울대에 입학한 선배들이 청소년들에게 형, 누나처럼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시의 사회공헌 NGO인 서울대 드림컨설트에 참여하며 전국 2만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풍부한 멘토링 경험을 펼쳐온 핵심 멤버들이 저자로 나섰다. 꿈이란 단어를 '이상'에서 '일상'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이끈다. 행복한미래.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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