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감 송년기자간담회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올해 성과로 '새로운 교육패러다임 변화의 물꼬'를 내세웠다. 자신이 추구하는 교육 변화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시기로 나름 변화를 향한 기본 틀이 잡혔다고 자평했다.

이 교육감은 29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에서 "경쟁, 서열에서 배려, 협력, 행복으로의 근본적인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했던 건데 출발이 나름 틀이 잡힌 것 같다"며 "공약실천로드맵이 짜여지고 그 과정에서 의회, 언론의 조언이 모아져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한꺼번에 바뀌지 않는다"며 "기존 교육이 10년, 길게는 20년 이어져온 관행에서 저를 통해 (변화된) 정책이 선택받은 것으로 '덜어내고 지원하는 행정'에 대한 정책방향이 조금씩 수용돼가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이 교육감은 내년 역점추진과제로 '고교체제개편에 대한 도민적 합의'를 1순위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