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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2015년도 예산안 제주도의회 본회의 통과
총1682억원 삭감, 1억9200만원 예비비
나머지 1680억800만원 내부유보금 편성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입력 : 2014. 12.30. 11:56:00


제주자치도의회가 내년도 제주자치도 예산이 준예산체제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의원들의 증액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제주자치도에서 편성한 예산중 불요불급한 예산도 삭감하는 극약 처방을 내놓았다. 제주자치도가 예산편성권을 굽히지 않자 도의회도 예산을 삭감할 수 있는 예산심의권으로 맞대응을 한 것이다.

제주자치도의회는 29일 밤 11시 제32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 당초 예산안이 아닌 도의회에서 수정한 예산안을 상정하고 전체의원 표결처리를 통해 가결했다. 표결에서는 재적의원 41명중 재석의원 37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6명, 1명이 기권표를 던졌다.

이날 의회를 통과한 수정 예산안은 내년도 예산안 3조8194억원 가운데 1682억원을 삭감하고 이 가운데 1%인 1억9200만원은 예비비로 돌리고 나머지 1680억800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한 것이다.

이에 앞서 예결위는 이날 제주자치도의 내년도 예산안 3조8194억원 가운데 조직 운영비 등 395억원을 재조정하고 40억원은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한 수정 예산안을 본회의에 제출했으나 제주특별자치도가 부동의 의사를 밝힘에 따라 수정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지지 않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각 상임위별로 의원들의 증액했던 예산을 삭감하고 제주자치도가 편성한 예산안 가운데 사업계획이 미흡한 예산과 외유성 여행경비 등의 사업예산들도 삭감하고 최종 수정 예산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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