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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포화로 전세기 운항 차질
새해 도정 주요 현안은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15. 01.05. 00:00:00
카지노 조례·해군기지 관사
예산갈등·중문단지 매입 등

지난해 7월 민선 6기 제주도정이 출범한 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으나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도민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제주국제공항 포화 문제이다. 제주자치도는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시간당 34대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 오는 2018년 제주공항 포화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제주국제공항의 슬롯이 모자라 제주~중국노선 전세기 추가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지난해말 국적기 7개사와 외국항공사들이 1월부터 제주~중국노선에 전세기 운항을 신청했으나 제주공항 슬롯이 모자라 전부 허가를 내주지 못했다"며 "제주공항 활주로가 추가로 생기지 않는 이상 이같은 문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카지노 문제 해법은 시민사회단체와 이견을 보이고 있다.

강정 해군기지 관사로 인해 갈등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제주도정은 해군측에 '다른 주변의 대규모 공동주택단지내 아파트 매입이나 새로운 신축'을 제안했으나 해군측은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드림타워 조성사업도 도민들의 관심사이다. 동화투자개발은 지난해 드림타워의 고도를 기존 56층에서 38층으로 낮추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제주자치도가 교통문제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등에 대해서도 해결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수년동안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중문관광단지 매입 문제도 해결 과제중 하나이다. 제주자치도는 천제연 공원과 도로, 녹지 등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무상귀속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국관광공사가 반대하고 있어 협상이 표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와의 소통 부족에 따른 대립과 갈등, 예산논쟁 해소, 농산물 중국수출 확대도 올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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