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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바다맛, 손맛]유명 포인트 '지귀도 끝여’서 벵에돔 연속 입질
입력 : 2015. 01.09. 00:00:00

서귀포시 지귀도 남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포인트에서 잡은 벵에돔들.

오늘은 서귀포시 지귀도 남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끝여 포인트를 소개하려고 한다. 지귀도의 유명 포인트로는 덤장, 동모, 넓은여, 높은여, 소여 등으로 분류되지만 끝여는 3~4명만이 진입할 수 있는 포인트라서 다투다시피 하면서 내려야만 하는 곳이다.

남서쪽에 위치한 높은여 방향으로 조류가 흘러갈 무렵 입질받을 확률이 높은 곳이다. 또 대물의 입질이 활발하고 물속에 여들도 잘 발달되어 있어서 해질 무렵에는 채비를 단단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채비는 벵에돔 전용 1.5호에 릴은 LBD3000번, 원줄2.5호에 목줄은 2호를, 그리고 0찌에 전용바늘 7호를 사용하기로 했다. 밑밥을 투척해 보니 자리돔때가 피어올라 오고는 있지만 잡어들이 있어야 대상 어종은 늘 그 밑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으리란 기대감을 가지고 낚시를 시작해 본다. 미끼를 끼워 캐스팅을 해 본다. 하지만 조류의 흐름이 너무 조용하기만 한다. 간간히 잡어의 입질만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었다.

준비해 온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면서 물이 바뀌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조금은 길다 싶은 시간이 흘러 초 들물이 시작되고 있었다. 시간도 어느덧 3시를 향해가고 있었기 때문에 채비를 원줄 3호에 목줄은 3호로 바꿔 후반 낚시를 즐겨본다. 전방 20~30m 정도에 캐스팅을 하고 밑밥을 찌 주변으로 투척하고 기다리는데 원줄을 살짝 차고 나가는 입질이 손끝에 전달되었다. 챔질을 한 뒤에 올려보니 긴꼬리 벵에돔이다. 씨알은 25㎝ 정도다. 지싯부터 입질이 온다면 해질 무렵에는 대물의 입질이 은근히 기다려지는 상태다.

아니나 다를까, 원줄을 쫙! 가져가는 입질이 찾아왔다. 전형적인 벵에돔의 입질이라는 확신에 낚싯대를 세워보았지만 녀석의 힘이 장난이 아니다. 릴링을 하면서도 녀석을 놓친다면 오늘 낚시는 이대로 접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녀석이 방향을 틀지 못하도록 안간힘을 쓰고 나서야 녀석의 얼굴을 간신히 확인할 수 있었다. 씨알은 45㎝정도였지만 빵(덩치)이 장난이 아니었다. 이 후에도 입질은 이어지고 있었지만 30~35㎝ 정도의 벵에돔들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겨울철에는 대물들의 입질도 많아 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너울의 위험도 늘 따르기 때문에 개인의 안전에도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김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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