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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제주관광공사에 줘야"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5. 01.15. 13:51:06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5일 논평을 통해 "제주도의 시내면세점 신규허가는 제주관광공사(JTO)에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환경연대는 "JDC는 제주공항면세점을 운영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기관의 운영을 위해 쓰면서도 신화역사공원 부지 매각 과정 등에서 보듯이 제주도의 이익보다는 조직의 이익과 존립을 우선시하는 행태를 보여왔다"며 "JDC는 시내면세점 운영에 있어서 현재 공항면세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JTO보다 운영 능력 면에서 앞서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환경연대는 "그러나 JDC의 그간의 행태를 보면 설령 JDC가 수익을 더 많이 발생시킨다 하더라도 그 수익이 제주도로 환원된다는 기대를 가지기 힘들다"며 "JTO가 운영능력이 JDC에 비해 떨어진다고 해도 운영수익이 제주도로 환원되는 면에서는 제주도의 공기업이 운영하는 게 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참여환경연대는 또 "JDC는 제주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국가기관이다. 따라서 조직의 이익을 위해 독식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며 "JTO가 운영면에서 미숙하다면 이를 도와서 향상시키는 것이 JDC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강조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이어 "현재 제주도민이 느끼고 있는 박탈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며 "어느 기관이 운영능력이 더 있느냐가 아니라 관광으로 발생한 소득이 지역의 관광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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