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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25시
[편집국 25시]지금 고교체제개편 논의중인데요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5. 01.20. 00:00:00
제주교육계는 물론 교육청 출입 기자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이석문 교육감의 제1공약이기도 한 '고교체제개편'이다.

현행 체제의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명쾌한 현답을 내놓기는 어려운 과제인지라 올해 말에 완성될 '최종안'에 쏠린 관심이 크다.

지난해 12월 '고교 체제개편 심의위원회'가 발족되고 학부모, 교원 및 도민 등을 대상으로 첫 도민토론회가 열리면서 제주지역의 고등학교 체제 개편 논의 및 공론화가 시작됐다.

현재 제주지역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읍면지역 고등학교 적정 규모 유지를 위한 학생 유치, 제주시 동지역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 평준화지역 일반고 입학 경쟁률 완화, 도·농간의 학력격차 해소 등의 고교체제개편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개편 추진 방향으로 읍면지역 고등학교의 역량 강화 및 특화(읍면고를 농촌 거점 학교로 육성, 혁신학교 지정 등), 특성화 고등학교 지원 육성(학급당 인원 조정 통한 맞춤형 교육 가능 여건 마련, 학과 개편 및 전환 추진), 평준화지역 일반고 수용 여건 개선(학급수 및 학급당 인원 조정, 제주시 서부지역 일반고 신설 검토 등)을 제시하고 있다.

고교체제개편은 지역마다 추진 방향의 초점이 다를 것이다.

제주시 지역은 일반고 진학을 둘러싼 진학 경쟁 해결이, 읍면지역과 특성화고는 정원 충족 및 활성화 방안이 제일 시급할 것이다.

때문에 제각각인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요구를 스스로 어필해야 한다. 가만히 있어도 교육전문가들이 알아서 적절한 해법을 제시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의 '입맛대로'가 될 수 있다.

아쉽게도 지난해 처음 열린 도민토론회 참가자 등록부에 기재된 학부모와 도민은 단 6명뿐이었다. <오은지 교육문화체육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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