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n라이프
'늦깎이 문인'의 파란만장 일대기
박수선 '아직도 황혼인생'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입력 : 2015. 01.23. 00:00:00
80년을 오롯이 살아낸 인생이라면 누구든 '파란만장'을 이야기할 것이 분명하다. '늦깎이 문인' 박수선씨도 다르지 않다. 박씨가 인생일대기를 엮은 수필집 '아직도 황혼인생'을 출간했다.

박 작가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태어나 해방 직전 귀국하고 4·3과 6·25를 겪는 등 소용돌이와 같은 청년기를 보냈다. 제주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가정을 꾸리지만 일본으로 '기러기 아빠'로 떠나야 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이제 제주에서 황혼의 노년을 보내고 있는 그는 제주대 평생교육원 수필문학반에서 '글'을 공부하고 2012년 등단했다.

책은 이러한 박 작가의 일생을 담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작가는 "여생을 수필로 추억하며, 일생을 살다간 보람을 남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판사 각.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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