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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광초등학교 학생들, 어르신 환자 위한 이색 연주회
29일 제주대학병원서 치유 연주회 열어 갈채
"배운 것을 현장체험 통해 체득 인성 함양"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입력 : 2015. 01.29. 19:30:54


제주 동광초등학교는 29일 제주대학병원 1층 로비에서 방과후 학교의 일환으로 바이올린과 첼로 교실 학생 30명이 어르신 환자들을 위한 이색 치유 연주회를 열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동광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김형삼 바이올린 강사는 "머리로 배우기만 하면 행동으로 실천하고 마음으로 느끼지 못한다"며 "배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현장의 경험을 통해 진정한 배움의 가치를 느끼고, 배움 자체가 어르신 환자들에게 치유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이번 연주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초등학생들의 방과후 학교가 교실안에서만의 활동이 아니라 현장속에서 소중한 체험을 통해 인성을 올바르게 함양시킬 수 있다는 의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배가 되고 있다.

김형삼 강사는 "오늘 연주회가 있기까지 그동안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고, 학생들 또한 잘 따라줘서 성공적으로 연주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인성을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도록 요양원이나 병원, 다문화 가정 등을 찾아다니며 연주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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