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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시안컵 우승트로피만 못 갖고 갈뿐"...슈틸리케 감독 대표팀 극찬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5. 01.31. 22:32:21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 대한민국 대 호주 경기. 개최국 호주에 1-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김진수를 감싸안고 또 대표팀을 극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한국과 호주간 2015 아시안컵 결승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우승 트로피만 가지고 가지 않을 뿐이다. 많은 사람이 우리가 잘했다고 격려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웠다는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 어느 쪽이 승리하든지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우승컵을 호주와 나누어 2년씩 보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결승전에서 호주 루옹고에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내줬지만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1-1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연장 전반 트로이시에 역전골을 내준후 경기가 그대로 1대 2로 끝나면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김진수가 결승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부분에 대해 "김진수는 미래가 창창한 선수이고 앞으로 커리어를 잘 만들어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김진수를 감싸안았다. 또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경기만 보면 어디가 홈팀이고 어디가 원정팀인지 모를 정도이다. 지금과 같은 정신을 잘 이어가야 할 것이다"고 밝히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대표팀 선수단은 2월 1일 오전 호주를 출발해 같은 날 오후 5시 4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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