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명문 여자 사립학교 브랭섬홀 아시아는 전 교육과정을 IB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사진은 다양한 수업 모습. 사진=JDC 제공 영어교육도시 원년의 해… 글로벌 인재 육성 브랭섬홀 아시아·한국국제학교도 일조 평가 '테마스트리트 복합개발사업' 추진 명소 기대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에 자리잡은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지난 2006년 조성사업 발표를 통해 첫 걸음을 뗀 뒤 8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올해 영어교육도시는 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추고 제 기능을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시장이 글로벌 경쟁체제로 들어선 현재 상황에서 해외 조기유학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 중심에 캐나다의 명문여자사립학교 브랭섬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이하 BHA)와 한국국제학교(KIS Jeju)도 자리를 잡고 있다. # Branksome Hall Asia BHA는 지난 1903년 설립된 브랭섬홀 캐나다의 유일무이한 자매학교로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BHA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초중고교 모든 과정에서 국제공인 교육과정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이하 IB)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B인증은 미국 아이비리그나 영국의 옥스퍼드대 등 세계 최상위 명문대가 선호하는 과정으로 유명하다. 102개국 2200여개 대학에서 IB인증을 신입생 우선 선발 전형에 반영하고 있다. IB 과정을 운영하려면 스위스 IBO 본부에서 인증을 받아야 한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18개월만에 초등교육과정·중등교육과정·고등교육과정 모두 공식 승인을 받았다. 전 교육과정을 IB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곳은 제주국제학교 가운데 BHA가 유일하다. IB 초등학교 과정(만 4~11세)에서는 탐구 정신 함양을 목표에 둔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등 과정(12~14세)은 비판적이고 사색적인 교육을 목표로 한다. 학습 과목과 실생활을 연결시켜 이해하고 그 내용을 수용하는 학습의 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고등과정(15~17세)은 학습 강도를 높이고 대학 및 사회생활을 위한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고등과정 중 말에는 최대 5000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한 에세이를 발표해야 한다. 특히 BHA는 IB교육과정에 공학과 예술을 함께 접목해 감성과 이성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할 수 있도록 한다. 드라마·음악·예술 등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해 학생들이 직접 문화 예술 공연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BHA는 이공계 학습을 강화, 예술 분야 커리큘럼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 과학·기술· 공학·수학·시각예술 수업을 지원하는 융합 교육 프로그램인 STEM-V를 운영한다. 일례로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학생들이 정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는 '사이언스 페어'를 개최한다. BHA는 영유아 대상과정 부터 한국의 고3에 해당하는 12학년까지 전과정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 4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오직 여학생만 다닐 수 있다. 재학생은 9학년이 되면 누구든 캐나다 본교와 진행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본교에서 생활을 하며 새로운 문화를 온몸으로 흡수하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을 하게 된다. KIS 제주는 미국의 전통 교육이념과 최고의 교사진을 바탕으로 미국학교평가기관인 WASC의 인증을 받아 초·중·고등 미국정규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수업 장면. 사진=JDC 제공 제주영어교육도시에 한국국제학교 고등학교(KIS High School)는 지난 2014년 8월 개교했다. KIS 고교는 공립인 한국국제학교(KIS) 초·중학교를 위탁 운영하는 (주)YBM JIS가 설립한 사립학교로 초·중 과정과 통합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지난해 8월 고등학교 건물을 준공했다. YBM JIS는 공립 국제학교인 KIS의 설립 취지를 살려 고교도 타 국제학교보다 저렴한 수업료와 차별화된 장학제도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KIS 제주는 미국의 전통 교육이념과 최고의 교사진을 바탕으로 미국학교평가기관인 WASC의 인증을 받아 초·중·고등 미국정규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 학력을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어 국내 외 대학 모두 지원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미국 보딩스쿨이다. KIS 제주 크리스틴 제라벡 총 교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21세기 환경에서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달 현재 약 600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됐으며 3월중 701세대의 공동주택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입주가구는 단독 주택을 포함 1500세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계별, 적정시점 공급을 통한 주거·상업·편익기능과 교육시설이 복합화된 정주형 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이다. 특히 제주영어교육도시 중심부를 다양한 문화와 테마가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개발해 상징성 부각 및 관광 명소화를 위한 '테마스트리트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JDC 관계자는 "오는 2017년에는 미국의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t. Johnsbury Academy Jeju)가 캠퍼스를 열 계획"이라며 "최종 목표는 2021년까지 9000명 정원의 국제학교 7개와 1000명 규모의 외국대학을 유치하는 것으로 최적의 교육환경과 정주형 기능을 갖춘 명품 교육도시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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