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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관계 심리학…사람을 끌어당기는 느낌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입력 : 2015. 03.13. 00:00:00
▶푸른 섬 나의 삶(조남희 지음)=30년 넘게 서울에서만 살았던 도시 여자의 좌충우돌 달콤쌉쌀 제주 착륙기를 담은 책. 잘 나가던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제주에 안긴 서른셋 저자의 도전과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그려진다. 그의 이야기는 '떠남'의 미덕을 아는 사람들의 박수를 받고 '미처 떠나지 못한 자'의 부러움과 대리만족을 얻는다. 오마이북. 1만4000원.







▶1그램의 용기(한비야 지음)=긴급구호 현장에서, 오지여행길에서, 강의실과 도서관에서, 백두대간 길에서 평생 가슴 뛰는 삶, 쓸모 있는 삶이란 어떠한가를 온몸으로 증명해온 저자는 '그건, 사랑이었네' 이후 오랜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와 희망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국제구호 전문가' 한비야가 들려주는 아프리카의 숨겨진 가치와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진실, 국제구호를 둘러싸고 전 세계가 벌이는 수많은 갈등과 다툼, 모순 등의 내용을 담았다. 푸른숲. 1만4000원.







▶고작해야 364일(황선미 지음)='마당을 나온 암탉'을 쓴 작가의 성장소설. 모든 걸 가진 형 윤조와 형을 부러워하는 동생 명조의 이야기로, 둘째들의 서러움이 잘 녹아난다. 동생의 시점을 따라가는 이 소설은 동생을 생각하는 윤조의 속 깊은 마음과 명조가 그런 형의 마음을 조금씩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바리공주'등을 그린 김수정 작가가 삽화를 더했다. 포북. 1만원.







▶생명, 알면 사랑하게 되지요(최재천 지음)=사랑과 겸손을 배우는 동물 탐험. 세계에서 손꼽히는 동물학자가 들려주는 생명 이야기. 어릴 적 꿈이 타잔이었던 저자가 하버드대학교 박사 논문을 준비하기 위해 열대 밀림에 들어가 수많은 동물과 마주친 생생한 경험을 '재미'와 '흥미'에 초점을 맞춰 들려준다. 과학적 지식을 넘어 사랑과 성품 등을 함께 배우도록 안내한다. , 권순영 그림. 더큰아이. 1만2000원.







▶관계 심리학(시부야 쇼조 지음, 신주혜 옮김)=사람을 끌어당기는 느낌 좋은 사람이 인간관계의 흐름을 지배한다는 내용을 담은 책. 인간관계란 포기하고 싶지 않은 기본적인 요구이자, 사회적 성공을 이루는 핵심요소이다. 일본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저자는 행복하고 건강하며 성공한 삶을 살려면 사회생활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타인에게 좋은 느낌을 전해준 사람은 일이 쉽게 풀리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이끌어나갈수 있다고 전한다. 지식여행. 1만2900원.







▶괴물의 심연(제임스 팰런 지음, 김미선 옮김)=성공한 신경과학자이자 의대 교수인 저자의 전문 분야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뇌 구조였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두뇌 사진에서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발견한다. 사이코패스의 심리와 근원에 대해서 뇌과학, 심리학 최신 이론을 동원해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는데, 이는 유능한 '뇌과학자'이며 동시에 '사이코패스'라는 특이한 조합의 저자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더퀘스트.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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