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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 친정 레알에 '비수'를 꽂다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5. 05.06. 09:37:4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경기에서 팽팽하던 경기 균형을 깨뜨린 것은 이적생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였다.

 지난해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다 올 시즌 유벤투스로 옮긴 모라타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결정적 한방을 터뜨리며 '비수'를 꽂았다.

 그는 전반 8분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오던 공을 골대 왼쪽에서 쇄도해 들어가며 차 넣어 골로 연결시켰다.

 레알 마드리드 유망주였던 모라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 레알 마드리드의 쟁쟁한 공격수들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했고 줄어드는 출전기회 속에 고심하다 결국 유벤투스로 이적을 택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가치를 인정, 계약서에 3000만~36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다시 친정팀에 복귀한다는 옵션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모라타는 골을 터뜨린 후 친정팀에 대한 예의상 세리모니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드리드전에서 득점시 세리모니를 하지 않겠다고 이미 얘기했다"면서 "레알마드리드와 감독에게 감사하지만 현재는 유벤투스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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