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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제주의 땅<1>
중국인은 정말 여의도의 2배 만큼 제주도 땅을 샀을까?
채해원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5. 05.18. 18:24:13
지난 한 해 동안 제주지역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땅이 여의도 면적(2.9㎢)의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2014년 외국인 소유 토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외국인 소유토지는 1662만7000㎡로 전년에 견줘 51.6%(566만㎡) 늘어나 전국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또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총 외국인 소유토지 증가면적(881만㎡)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처럼 외국인이 취득한 땅이 증가하면서 제주도 면적에서 외국인 소유토지 비율은 0.9% 수준으로 늘었다.

제주 토지를 소유한 외국인은 국적 별로는 중국인이 50.2%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 22.4%, 일본 14.1%, 기타 아시아 6.5%, 유럽 3.2%, 기타 3.7% 순이다. 중국인들이 232만㎡의 신화역사공원과 70만㎡의 오라2동 레저용지, 32만㎡의 상명대 제주연수원을 사들인 것이 외국인 소유 땅이 늘어난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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