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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4년만에 미국 PGA투어 컴백
웹닷컴 투어 정규시즌 상금랭킹 '톱25' 포함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5. 09.02. 00:00:00
올해 17개 대회 출전 9번 컷오프 통과 '결실'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이 4년만에 미국PGA투어로 컴백한다.

제주출신 강성훈은 김시우(20), 이동환(28·이상 CJ오쇼핑), 재미동포 마이클 김(22), 브라질 동포 루카스 리(28) 등과 함께 내년(2015-2016시즌) 미국 PGA투어 합류를 확정지었다.

미 PGA투어는 웹닷컴(2부) 투어 상위 선수들에게 이듬해 투어카드(시드)를 부여하는데, 웹닷컴투어 정규시즌 상금랭킹 '톱25'와 플레이오프격인 파이널(4개 대회) 상금랭킹 25명 등 50명이 시드를 받는 대상이다.

지난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펌킨리지 GC(파 71)에서 열린 포틀랜드 오픈을 끝으로 올해 웹닷컴투어는 막을 내렸다. 이 대회에서 강성훈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마이클 김은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8위, 이동환은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김시우와 루카스 리는 컷탈락했다.

이에 따라 올시즌 누적 상금랭킹은 김시우가 10위(22만5267달러)로 한국 선수중 가장 높았다. 마이클 김 13위(19만243달러), 이동환 15위(18만8766달러), 강성훈 22위(16만8971달러), 루카스 리 23위(16만4045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내년 미PGA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앞서 강성훈은 2010년 Q스쿨에 합격해 2011년과 2012년에 미PGA투어에서 활약했다.

강성훈은 미 PGA투어 재입성을 위해 올 여름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한 강성훈은 절반 이상인 아홉 번을 컷오프됐다. 하지만 컷 통과 여덟 번 중에서 절반인 네 번을 톱10으로 장식하며 내년 시즌 투어 카드를 예약했다.

강성훈 등 이들 5명은 오는 10일 시작하는 파이널에도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어카드를 받았으나 파이널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경우 내년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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