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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新 제주관광시대 이끄는 사람들'](6)캡스톤 디자인
상상력으로 '취업·실무능력 향상' 잡는다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5. 09.17. 00:00:00

지난해 열린 제주관광대 링크사업단 캡스톤디자인 시연 평가회. 사진=제주관광대학교 제공

제주관광대, 2013년부터 정규 교과과정 운영
학과 융합형 눈길… 학생·산업체 긍정 평가

제주관광대학교는 비공학계에서는 전국 최초로 2013년부터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을 정규 교과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4년 기준 8개과가 '캡스톤 디자인'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높은 학생들의 만족도와 '캡스톤 디자인' 활성화를 위한 대학의 자구 노력에 힘입어 비참여학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캡스톤 디자인'은 학생들의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기업수요를 고려한 작품을 스스로 설계·제작하면서 창의력과 실무능력 등을 길러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처럼 산업체활용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 발굴함으로써 학생들은 전문성을 살려 원하는 업체에 취업하고, 산업체는 전문성을 갖춘 원하는 인재를 채용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결국 '캡스톤 디자인' 시스템의 안정적 구축은 지역경제의 구인·구직난을 해소하며 학생과 산업체에 '윈-윈'효과를 안겨주는 셈이다.

'캡스톤 디자인'은 동아리 구성을 시작으로 전체 주제 선정, 학과·동아리별 업무구성, 자료화작업, 시연회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특히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의 활성화를 위해 제주관광대 LINC-ABC+사업단이 매년 개최하는 시연연찬회는 제주관광대 링크사업의 가장 중요한 공개행사다.

링크사업 1차년도인 2012년에는 제주WCC세계자연보전총회 갈라 디너쇼를 주제로, 2013년에는 제주평화포럼 만찬을 주제로 시연회가 이뤄졌으며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3차년도인 지난해 열린 시연회는 학생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 주제는 올림픽 실사단 환영행사. '2036년 제주올림픽 유치 신청에 따른 실사단 방문'을 주제로 각 학과별 역할분담이 이뤄졌다.

도내 산업체 인사들이 초청돼 실제 만찬으로 진행된 시연회는 링크 사업 8개 참여학과(관광경영과, 관광레저스포츠, 관광외식조리계열, 관광중국어계열, 디자인경영과, 카지노경영과, 항공컨벤션경영계열, 호텔경영과) 14개 팀(학생 136명·가족회사 7개 업체)이 참가해 엠블램 개발, 관광코스 개발, 실사단 환영행사와 만찬 식음료개발, 연회 등이 한 장소에서 전시 및 시연됐다.

학생들에게 캡스톤 디자인 시연회는 디자인 전문 기술을 습득하며 MICE 행사 등에 필요한 역량을 배양하는 기회가 됐다. 무엇보다 관광계열 8개 학과의 특수성을 융복합함으로써 업무 연계성을 인지하고 협업 경험을 체득할 수 있었던 점도 성과다. 때문에 '캡스톤 디자인'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산업체 인사들도 시연지도 및 연찬회 개최에 대해 9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제주관광대 링크사업단은 지속적으로 '캡스톤 디자인'의 정규과목 편성, 동아리 지원, 산업체 참여, 경진대회 참가, 시연연찬회를 통해 캡스톤 디자인 활성화를 위한 자구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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