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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제주, 전기차 메카 위해 더욱 분발"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입력 : 2015. 10.06. 00:00:00
원 지사, 폭스바겐 사건 언급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슈화 된 폭스바겐 디젤 차량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제주도가 '전기차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5일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이 사건이 결국은 디젤 차량 전반에 대한 배기가스 배출 기준 초과 문제로 연결되면서 자동차시장 자체 판도변화가 촉진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기술발전에 속도가 빠르고 가격도 빠른 속도로 인하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보면 전기차가 비싸고 인프라가 부족하고 이렇게 보일지 모르지만 5년 뒤, 10년 뒤에는 시간 싸움 속에서 과연 누가 승자인지 매우 극적으로 갈릴 수도 있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및 산업육성을 위한 중장기종합계획은 지금 매우 앞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5년 뒤, 10년 뒤 특히 경쟁국가인 중국이나 유럽, 미국 입장에서 봤을 때는 매우 부족한 것으로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도가 현재까지는 국내에서는 가장 앞서 있지만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을 기준에 놓고 더욱 더 정책 속도를 가해야 한다"며 "전기차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더 분발을 해야 된다. 이것이 폭스바겐 사태가 제주도에 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신화역사공원 도민고용 80%, 공공주도 풍력개발 등을 언급하며 도민자본 육성을 통해 도민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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