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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新 제주관광시대 이끄는 사람들'](8)제주국제감귤박람회
'캡스톤 디자인'… 산학협력 성과 확인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15. 11.26. 00:00:00

'2015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 캡스톤 디자인 시연회 및 경진대회를 선보인 제주관광대학교 학생들. 사진=제주관광대학교 제공

'감귤과 제주'란 주제로 10개 학과·130여명 참여
"학생들 창의적 아이디어·실무능력 확인한 시간"

제주관광대학교 학생들이 '2015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가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의 일환으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제주의 미래, 세계 속의 명품 감귤'이란 주제로 열린 '2015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 캡스톤 디자인 시연회 및 경진대회를 연 것이다.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은 학생들의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수요를 고려한 작품을 스스로 기회·설계·제작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창의력과 실무능력을 기르는 교과과정이다. 제주관광대학교는 비공학계에서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12년부터 '캡스톤 디자인'을 정규 교과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총회(2012년)'를 시작으로 '제주평화포럼(2013년)', '2036 제주올림픽(2014년)'을 주제로 해 캡스톤 디자인을 실시,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는 15개국·2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국내 최대 MICE(마이스) 행사인 '2015 제주국제감귤박람회'을 주제로 캡스톤 디자인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에는 2015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주관하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정달호·양광순)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올해 캡스톤디자인에는 관광경영과, 호텔경영과, 카지노경영과, 항공서비스학과, 관광호텔조리계열, 관광레저스포츠계열, 관광중국어과, 관광일본어과, 관광영어과, 디자인경영과 등 10개 학과·학생 130여명이 참여했다.

과제를 부여받은 참가 학생들은 제주감귤국제박람회에서 선보일 캡스톤디자인 작품을 한달넘게 준비해왔다. 실제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 참가한 제주관광대 학생들은 '감귤과 제주'라는 주제로 10개 학과가 전공별로 준비한 캡스톤 디자인 작품을 박람회 부스에서 전시하고 공유했다. 개회식 댄스 및 태권도 시범공연을 비롯해 제주요리개발, 제주감귤 관광상품개발, 관광객 환영행사 및 식음료개발, 영주 10경의 현대적 재해석 전시 등을 선보였다. 지난 9일에는 10개 학과의 캡스톤 디자인 작품을 발표하는 캡스톤 디자인경진대회를 열기도 했다.

김성규 총장은 "이번 행사는 교내를 벗어나 국내 최고수준의 MICE행사장에서 직접 시연한 최초의 캡스톤디자인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으로 다져진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무능력을 대·내외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행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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