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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숲에 소원을 빌어요 外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5. 11.27. 00:00:00
▶숲에 소원을 빌어요(이누이 루카 지음, 홍성민 옮김)='숲을 통해 상처로 너덜너덜해진 현대인의 영혼을 치유해주는 신비한 책이다." 한 독자의 서평이다. 이 책에는 고통스러운 왕따, 삶을 위축시키는 실직, 세상의 종말과도 같은 불치병 등 실패와 절망의 나락에 떨어진 일곱 사람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들은 저마다 강한 끌림으로 숲을 찾는다. 그리고 숲에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회복한다. 사람과 나무사이. 1만3500원.







▶이순신처럼 생각하고 리드하라(유성은 지음)=이 책은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인가를 역사 속 인물은 물론 성서 속 인물의 리더십과 함께 소개한다. 저자는 특히 한국 사회의 리더들에게 위기극복의 모델로 이순신의 리더십을 제안한다. 현재 지도적 위치에 있는 리더는 물론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갈 잠재적 리더와 훌륭한 팔로우 역할을 해야 할 이들에게 요긴한 리더십 교재가 될 것이다. 평단. 1만4000원.







▶끝까지 가는 30일 습관법(마크 레클라우 지음, 김성준 옮김)=이 책에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나의 행복은 다른 어떤 사람도 아닌 바로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책에서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연습한다면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증명된 팁과 기술 및 연습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단,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닌 반드시 행동을 취해야할 것도 조언한다. 팬덤북스. 1만3000원.







▶고전 멘토(이은정·한수영 지음)=질풍노도의 청소년기, 끝이 보이지 않는 입시로 인해 늘 불안하고 고독한 청소년들에게 고전 속 열 명의 멘토가 보내는 따뜻한 격려가 담긴 책이다. 이 책에서 고전 속 주인공들은 어렵고 딱딱한 고전의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십대들에게 마치 친구처럼 자신도 마찬가지로 힘들어했고 방황했다는 이야기를 건넨다. 그리고 끝까지 용기를 잃지 말고 힘든 순간을 이겨 낼 것도 당부한다. 꿈결. 1만4800원.







▶소방관의 아들(이상운 지음)=화재 현장에서 불과의 사투를 벌이다 순직한 아빠의 흔적을 쫓는 16살 종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빠가 마지막으로 구해 낸 아이를 찾는 여정은 아빠를 알아가는 여행일뿐 아니라 아빠에 대한 일에 있어서는 늘 침묵을 지키는 엄마를 이해해 나가는 행보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며 이 시대의 '전사'인 소방관들 그리고 그들이 지켜내는 이들의 뜨거운 오늘을 응원하는 작품이다. 바람의 아이들. 9000원.







▶요리는 과학일까, 수학일까?(세라 엘턴 글·제프 쿨라크 그림·베블링북스 옮김)=이 책은 여섯개의 장으로 구성돼있다. 맛의 종류와 음식의 맛을 만드는 방법, 음식의 역사와 문화 전통, 과학원리를 이용한 요리의 이해, 조리법과 수학의 관계, 부엌에서 준비할 것들, 직접 요리해 보기 등이다. 각 장마다 팁박스가 다양한 에피소드와 풍부한 지식을 보강해준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청소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입문서다. 산하.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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