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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11일 '러브인제주' 행사 열어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 친정 가족 16명 초청
김종구 기자 string9@hanmail.net
입력 : 2015. 12.14. 15:31:05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다문화가정 친정 가족 16명 초청

제주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이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정부모님을 만나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실현됐다. 지난 12월 11일 저녁 메종 글래드 호텔에서는 ‘러브 인 제주(Love In Jeju)'가 진행됐다. ’러브 인 제주‘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도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 여성의 친정 가족을 제주에 초대해 혈육간의 그리움을 풀게 행사이다.

제주의 자연 경관과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제공했으며 이주 여성의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올해 사업에는 베트남·캄보디아·태국·카자흐스탄 출신 등 여러 국가의 이주여성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결혼 후 7년간 친정 방문을 못했던 이주 여성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친정 식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되는 등 감동 사연이 있었던 것으로 JDC측은 전했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결혼 이주 여성을 위한 부모 초청 사업은 도내에서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고 "다문화가정의 가족애가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는 지난 11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러브 인 제주(Love In Jeju)'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결혼이주여성 친정가족의 제주 방문 환영식을 가졌다고 밝혔으며 캄보디아가 고향인 천성리 씨의 남편 이성민 씨는 "결혼하고 7년 동안 장인?장모님을 모시지 못해 아내에게 늘 미안했다"며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필리핀에서 온 친정 부모님을 8년 만에 만난 안젤라 씨는 "올해 아이를 낳았는데 친정 부모님께서 아이를 보시고 정말 좋아하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JDC 김한욱 이사장은 "도내 최초로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부모 초청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제주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평화의 섬으로서의 제주 이미지 제고와 다문화가정의 가족애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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