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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환경적인 이유가 아니라 경제성 때문에 사용될 것”
‘에너지혁명 2030’저자 토니세바 초청 강연회
김종구 기자 string9@hanmail.net
입력 : 2015. 12.21. 15:51:14






18일 제주도를 찾은 토니세바는(Tony Seba) 제주웰컴센터 대강당에서 ‘에너지 혁명이 만드는 놀라운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에너지혁명 2030’의 저자인 토니 세바(Tony Seba)는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강의하고 있는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가이다. 토니세바는 전기자동차가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며 앞으로 경제적 이유 때문에 전기자동차가 대중화 될 것이라고 했다.

토니 세바의 연구분야가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과 깊은 관계가 있어 원희룡 지사의 초정으로 이번 강연이 이뤄졌다.



강연에서 토니 세바는 ‘에너지 혁명’이 곧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며 “기존의 상품을 밀어내는 혁신 서비스가 만들어질 것”라고 했다. 특히 2030년에는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 강조하며 전기자동차는 ‘상향식 시장 붕괴 혁신 사례’로 우수한 기술이 기존의 시장을 붕괴시키는 것으로 디지털 카메라가 필름카메라를 시장에서 밀어낸 예를 들었다.



“전기자동차는 전기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하면 할수록 한계비용이 점점 경감하며, 기존 휘발유차보다 다섯 배의 에너지 경감 효율이 있다”고 “가솔린 자동차의 경우 자동차는 총 부품이 2000개가 넘지만 전기차 ‘테슬라 모델S'의 경우 18개의 핵심 부품으로만 구성되고 유지비용은 기존 자동차 보다 1/10이며 유지보수비용은 거의 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전기자동차가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성에서도 우수하다고 했으며 “전기자동차에서 저장한 에너지를 집에서 전력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전기차가 ‘바퀴 달린 발전소’가 될 수도 있는 기술 융합의 한 면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에 주행거리 200마일 정도 되는, 주행 성능도 훨씬 뛰어나고 유지비용도 1/10밖에 안되는 자동차가 상용화 될 것”이며 자동차는 ‘바퀴 달린 컴퓨터’로 구글과 같은 IT산업에 있는 기업들이 특히 이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1970년 이후 다른 에너지는 가격이 6배에서 16배 높아지고 있지만 태양에너지는 내려가고 있고 14년이 지나면 100% 태양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오일, 석탄, 가스, 원자력 에너지 모두 경제적인 이유로 퇴출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에너지의 모습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고 사용화 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2030년이 되면 어디서든 전기자동차와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게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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