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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세상]할리우드 최고 두 배우 vs 韓 로맨틱 코미디
강경태 기자 ktk2807@ihalla.com
입력 : 2016. 01.15. 00:00:00

영화 같은 실화, 휴 글래스의 생존기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디즈니와 픽사가 내놓은 '굿 다이노'가 지난 주말 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몰이에 나선 가운데 '내부자들:디 오리지널'과 '히말라야'가 꾸준히 관객수를 늘리며 극장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하디가 주연을 맡은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개봉했다. 한국영화로는 로맨스 코미디 '그날의 분위기'가 개봉해 주말극장 관객들을 맞이한다. 또 '해리포터'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을 바탕으로 한 '구스범스'도 개봉했다.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영화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가 배경이다.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사투를 벌인다.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의 만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하디가 영화 '인셉션' 이후 다시 재회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통해 두 배우가 펼치는 뜨거운 연기대결은 주말 극장가의 최대 관심사다. 이에 영화 '버드맨'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레버넌트'는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감독상까지 3관왕을 차지해 궁금증을 더한다. 15세 관람가.

하룻밤을 놓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영화 '그날의 분위기'.

▶'그날의 분위기'=2016년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 하룻밤을 놓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그날의 분위기'는 연애 지침서 역할을 자처하며 이색 로맨스를 보인다. 사랑에 대해 정반대 가치관을 가진 '철벽녀' 수정(문채원)과 '맹공남' 재현(유연석)은 부산행 KTX에서 첫 만남을 갖는다. 이들은 겹치는 우연 속에서 밀당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게 된다.

로맨틱 코미디의 절대강자 문채원과 유연석이 호흡을 맞춘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요즘 남녀의 연애 방식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영화 속에서 문채원은 특유의 청순하면서도 상큼 발랄한 매력을 선보인다. 유연석은 스포츠 에이전트역을 소화하며 마성의 매력남으로 등장해 많은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구스범스'=뉴욕에서 작은 시골마을로 이사를 온 소년 잭(딜러 미네트)은 베일에 싸인 이웃집 스타인(잭 블랙)의 서재에서 전세계 베스트셀러 소설 '구스범스'를 실수로 펼쳐버린다. 잭의 황당한 실수로 책 속에 잠들었던 몬스터들이 세상으로 뛰쳐나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영화 '구스범스'는 전세계 32개국 4억20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구스범스 시리즈를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의 매력에 배우 잭 블랙의 코믹 연기가 더해져 스릴과 유머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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