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n라이프
{새로나온 책} 이어도 사나 外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입력 : 2016. 01.29. 00:00:00
▶이어도 사나(김영욱 글, 최성아 그림)=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이어도에 닿은 소년 동지의 이야기. 저자는 신화적 상상력을 통해 제주 설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이야기 속엔 고동지설화와 영등대왕 설화가 치밀하게 녹아 있고, 민요·하멜표류기·대중가요 등 이어도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요소가 자연스레 어우러졌다. 책 속 제주 사투리는 더 감칠맛을 돋운다. 어린이작가정신. 1만원.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미술(권란 지음)=철저한 현실인과 여자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오춘기 여자를 위한 현대 미술책. 서른 중반 오춘기를 맞아 하루에도 수십 번 좌절을 맛보는 저자. 그녀의 꽈배기 심리고백은 무릎을 탁 칠 만큼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 덕에 독자들은 재미있는 방식으로 현대 미술을 만날 수 있다. 팜파스. 1만3800원.









▶마인드세트 교실혁명(메리 케이 리치 지음, 김윤경 옮김)=교사들에게 무엇을 먼저 가르쳐야 할지 알려주는 책. 저자는 스탠퍼드대 캐롤 드웩 박사의 마인드세트 이론에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지능이나 재능은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신념이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과 이런 학급문화를 만들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한다. 우리가. 1만3500원.







▶0 이하의 날들(김사과 지음)=등단 이후 독보적인 에너지와 문제의식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위치를 구축해온 소설가 김사과의 산문집. 이제는 30대가 된 작가가 20대에 주로 써온 글들을 묶었다. 이 책엔 시대와 세대를 읽는 한 젊은 소설가의 생생할 고민과 날카로운 시선이 고스란히 담겼다. 작가는 삶의 무의미성을 읽어내면서 그럼에도 삶에는 '무언가' 있다고 한다. 삶의 무의성과 그래도 삶은 의미있다는 믿음 그 불균형 사이에 이 책이 있다. 창비. 1만4000원.







▶돌직구 성교육(제인 폰다 지음, 나선숙 옮김)=거뭇거뭇 수염이 나고 월경을 시작한 십대와 십대 자녀의 성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할 지 모르는 부모를 위한 솔직한 성교육서. 청소년 성 문제 해결을 도맡아온 전문가이자 영화배우 겸 사회운동가인 제인 폰다는 성에 대해 물어볼 곳이 없었던 자신의 십대 시절을 바탕으로 절실하게 이 책을 썼다. 국내 실정에 맞게 편집하는 과정에서 한 달간 국내 십대들의 질문을 수집해 담았다. 예문사. 1만2000원.







▶대통령이 된 꼬마아이들(데이비드 스테이블러 지음, 정영수 옮김)=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진짜 이야기. 위대한 업적을 남긴 대통령들도 어린 시절에는 또래 친구들처럼 형제와 싸우는 모두 평범한 아이였다. 생생하고 익살스러운 그림은 미국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실감나게 살린다. 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키우게 될 것이다. 레디셋고.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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